12월 첫주에 먹은것들

06 서초식당 에서 차돌이랑 등심 먹다. 오랫만에 갔는데 뭐 그럭 저럭 먹을만 했다. 이 집은 그때 그때 고기 질의 편차가 커서 완전 복불복. 그래도 운 좋으면 진짜 맛난 고기도 나온다. 

05 날이 쌀쌀할땐 오뎅국이 땡긴다. 요즘은 무도 맛있고 해서 집근처 오뎅 맛집에서 사다먹는 대신,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 

04 횡성 한우 암소의 지라를 회로 먹다. 원래 좀 비릿한 느낌이이라 간회랑 지라회는 잘 안먹었는데, 이번것은 정말 맛있었다. 신선하고 깨끗한 맛. 근데, 이 묘하게 무미한 느낌의 산선한 맛이 나는 좀 별로다. 먹을떈 괜찮은데 목넘김이 불편 하다고나 할까. 드라큐라의 자질은 없는듯. 

같은날 PAUL에 갔다왔고, 마트 마감시간에 떨이로 잔뜩산 야채 고로께와 카레 고로께 먹다. 뭔가 극과 극을 오가는 식사를 한날.

03 하루종일 뭔가 먹기가 귀찮아서 안먹다가 떡볶기에 튀김과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먹으니 배가 정말 빵빵해 졌다. 

02 만삭 (예정일 사흘 남았음) 의 친구랑 임신 7개월 짜리 친구랑 20개월짜리 딸을둔 친구랑 미스터 피자에서 새우피자를 먹다. 아이 낳을 생각없는 나는 이런날 군중속의 고독을 느낀다.

01 백화점에서 초특가 세일할때 사다놓은 인도산 강황(커큐민)가루를 개시하다. 카레 만들때 듬뿍 넣어 봤는데, 맛이 강해진건 잘 모르겠지만, 색깡은 확실히 노랗게 되더라. 특히, 흰색 실리콘 주걱이 노랗게 물들어서 씻어도 여전히 노랗다. 

et b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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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paul 탐방기

산너머 바다건너 먼동네 살때 뻔질나게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던 뽈paul 빵집이 여의도에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지난주에 접한뒤, 오늘 아침에 갔다 왔다. 원래는 자리에 앉아서 천천히 쇼콜라쇼와 과자를 먹고 올라 했지만 (부가세가 붙음에도 불구하고), 쇼콜라쇼 없다길래 그냥 과자 몇개만 포장해서 왔다. 가게 내부는 프랑스의 다른 가게들과 별 차이없이 보였... » 내용보기

녹차+찬밥+연어

달리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생각 안나서 그냥 저렇게 부르기로 했다. 내 남편님은 조금 싫어하시는 조합 이라, 내가 혼자 밥먹을때 주로 하는 초 간단 요리인데, 드는 재료에 비해서 맛은 꽤 좋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오차즈케 라고 불리는 대중적인 가정 요리 와도 좀 비슷하다.재료녹차(티백으로된거 아무거나), 찬밥, 연어(통조림이 편하다), 갈은 ... » 내용보기

미역국 그리고 생일

오늘은 내 생일인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침에 미역국 안 끓여 먹었다. 새벽부터 덮친 무시무시한 편두통으로 인해 진통제 먹고  얼음찜질을 하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기 때문이다.원래 계획은 꽤 원대했다. 새벽에 일어나 엄마한테 가서 미역국 끓여주고 온뒤, 저녁때 거하게 외식을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역시 나도 나이를 먹었는... » 내용보기